[6·2지방선거 D-28] 투표율 올리기 ‘안간힘’
[6·2지방선거 D-28] 투표율 올리기 ‘안간힘’
선관위, 선거율 최저 50~60%대 올리기 ‘올인’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05.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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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교육의원 선거 ‘투표율 상승’ 견인차 기대


사상 첫 1인8표제로 6월 2일 치러지는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참여율 올리기에 올인하고 있다.
5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번 투표율의 마지노선은 50%대로 그러나 투표율을 높일 경우 함께 뽑는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율도 오른다는 점을 중시해 투표율 높이기에 사실상 올인하고 있다.
하지만 선관위 기대가 현실로 나타날 지는 미지수로 이는 전국 단위로 가장 최근 치러진 18대 총선(2008년 4월)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인 46.1%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대 투표율도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역대 교육감선거 투표율이 60%대를 넘는다는 점을 감안 그동안의 50%대를 밑돌았던 지방선거도 이번 투표율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기대된다.
반면 교육감·교육의원까지 모두 8번 기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오히려 투표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때문에 각 시·도선관위는 투표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면 당선자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1인8표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관위는 지역별로 투표율 높이기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전시 선관위는 사상 처음 시행되는 1인8표제 홍보를 위해 지난달 28일 대전역 대합실에 1인8표 체험투표소를 열어 이번 선거방법 등을 포함 투표참여를 견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충남도 선관위도 투표참여를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들어 시행중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최근인 18대 총선에서는 46.1%로 3개 선거를 통틀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어 1인8표제의 시험대가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선관위 관계자는 “정당공천제 아래서 전략공천을 하거나 지역구 국회의원에 의해 공천이 좌우되고 있는 만큼 민심과 유리된 인사가 후보로 나오면 자연히 투표를 꺼리게 되고 기초의원은 중선거구제라 관심도도 낮다”며 “시·도민들이 내 한표가 곧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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