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문예단체 ‘열정의 하모니’ 속으로
아마추어 문예단체 ‘열정의 하모니’ 속으로
금산 오케스트라·소년소녀합창단 오는 12일·24일 ‘창단연주회’
  • 충남일보
  • 승인 2010.06.0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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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아마추어로 구성된 2개의 문화예술단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길태숙·지휘 김영일)와 금산소년소녀합창단(단장 나호경·지휘 이수정).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문화예술아카데미로 출발한 이후 금산자치종합대학 예술대학으로 편입돼 꾸준하게 연주에 몰입한 결과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관심만 있었지 변변히 악기하나 다루지 못했던 열혈 지망생들의 순수 클래식 도전기는 4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소년소녀합창단은 작년부터 수업을 시작했다. 초등학생들의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각오는 금산 문화활동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올해 처음으로 전국동요제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생 합창단이 전국을 무대로 입상한 사실은 금산문화의 자긍심을 한껏 드높여준 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다.
두 단체는 이달에 창단연주회를 갖는다.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12일 오후 5시, 금산소년소녀합창단이 24일 저녁 7시 30분에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현실적으로 금산군에서 문화예술단체를 이끌어간다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따른다. 예산이며 인력이며 해결과제가 많기 때문에 군립단체는 꿈도 못 꾸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이번 두 단체의 창단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군민들이 스스로 모여 팀을 이루고 공식적인 단체로 성장하기까지의 자구적 노력은 칭찬받기에 충분하다.
지금은 금산군자치종합대학에서 열심히 수업을 받고 있지만 몇 년 후에는 이 단체를 거쳐 세계적인 음악가가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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