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아름답고 쾌적한 화장실 문화정착을 위해 도내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최근 공공기관, 관광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공중화장실 위생 및 청결상태가 극히 불량해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이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이에따라 도는 도내 공공기관 2510개소, 공원 230개소, 관광지 333개소, 터미널 38개소, 시장상가 165개소, 휴게소 73개소, 역 및 지하철 26개소, 체육시설 66개소, 가로변 62개소 등 총 3503개소의 공중화장실에 대해 25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설물 고장과 파손여부, 청결유지 상태 등을 시·군과 합동으로 집중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에는 정기적인 대청소 실시와 함께 악취 및 해충발생 방지를 위한 살균 및 소독실시, 손 건조기(핸드 드라이어)위생관리, 화장실 관리인 실명제 준수 등의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상황도 확인하게 된다.
이와함께 도는 별도 공간에 청소도구를 보관할 것과 고장난 문짝 등은 즉시 보수하고, 고정식 롤 화장지 및 비누걸이 등을 설치해 화장실 이용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중화장실에 대해 책임공무원을 지정하고 관리카드를 비치해 공중화장실 사용자가 파손 및 사용불편사항을 신고하면 신속히 보수 또는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화장실의 청결유지는 타인을 배려하는 선진 문화 정착의 기본”이라고 말하고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 하되 위생관리실태나 시설유지가 극히 불량한 시설주나 관리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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