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 성폭력 방지 대책마련 절실
장애여성 성폭력 방지 대책마련 절실
도 장애인단체연합회 “충남도가 사회안전망 즉각 구축” 촉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08.0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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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에서 발생한 지적장애여중생의 집단성폭행 사건과 관련 도 장애인단체연합회가 장애여성의 성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 구축에 도가 직접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장애협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도에는 성폭행 피해자를 보호·치료할 수 있는 여성장애인 전문보호시설이 없어 타 지역으로 전학을 가서 보호·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4년여 동안 충남도의회에서 충남도청에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해 수차례 요구해 왔고, 도의회와 함께 장애인가족들은 장애인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해 가면서 장애인가족지원 체계 마련을 수년간 요구해 왔지만, 충남도는 너무나도 미온적”이라고 밝혔다.
또 “도와 도교육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넘어가려 하고 있는 만큼 12만5000 충남의 전 장애인과 50만 장애인가족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끝까지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사건의 피해 여중생은 특수교육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당연한 권리로 받아야 하는 특수교육적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었다”며 도는 공주시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사건에 대한 후속조치 및 재발방지 대책 즉각 수립, 장애인가족지원 체계를 즉각 수립,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즉각 구축 등을 촉구했다.
한편 장애협은 5일 오전 11시 충남도청에서 재발방지와 대책촉구를 위한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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