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이번에 계획된 인사행정 혁신안은 연공서열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우대 받는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정실을 벗어나 직원들 간에 최상의 팀워크를 만들 수 있는 열린 인사행정을 정착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인사시스템의 주된 내용을 보면 주요 직위에 대해서 공모를 통해 자천·타천으로 후보자를 선별한 뒤, 그 동안의 실적과 능력, 그리고 직원간의 다면평가 결과를 참고해 적임자를 선발하는 직위공모제를 시행하고, 전 직원이 자신의 능력과 적성 등에 따라 일하고 싶은 곳을 지원할 수 있는 전보희망 신청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군수가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이야기 할 수 있도록 사이버 상에 1:1 대화방을 신설하고, 직원 스스로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을 선택하여 최적의 팀워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인사제청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한 인사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그 동안 공직자의 인사행정이 인사권자 또는 상급자에 의한 평가에만 절대적으로 의존했던 데에서 벗어나, 상·하급자 및 동료로 구성되는 다면평가단의 평가를 인사에 참고하기로 하고, 직원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하는 등의 다소 파격적인 이번 홍성군의 인사시스템 운영방침은 정통 관료출신으로서 누구보다 공무원 조직을 잘 아는 김석환 홍성군수가 깨끗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홍성군 조직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하는 클린인사시스템은 ‘힘찬 도약, 희망 홍성’의 민선5기 군정방침에 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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