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박찬호 ‘불안 불안’
‘부진’ 박찬호 ‘불안 불안’
1⅔이닝 2안타 2볼넷 무실점
  • 【뉴시스】
  • 승인 2010.08.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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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뉴욕 메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박찬호는 안타 2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하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앞선 투수가 내보낸 주자들도 모두 불러들이며 상대 팀에 점수를 내줬다.
팀이 0-5로 뒤진 5회 1사 1·2루 상황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좌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의 위기를 이어갔다.
페드로 펠리스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던 박찬호는 앨런 크레이그를 고의4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카일 로시를 상대하다가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펠리페 로페스에게 또 다시 득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로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은 채 이닝을 마쳤다.
5회를 힘겹게 마친 박찬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불안한 모습을 떨치지 못했다.
스킵 슈메이커를 1루수 앞 땅볼로 잡은 박찬호는 존 제이에게 볼넷을 내주고 알버트 푸홀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맷 할리데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박찬호는 로페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6.10에서 5.86으로 낮아졌으나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2-10으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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