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방문판매 주의 기울여야
<기자수첩>방문판매 주의 기울여야
  •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6.21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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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체험이나 무료증정을 빙자해 방문판매 사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세상 물정이 어두운 농촌지역의 노인과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하는 이들 사기행각은 진공청소기, 가스레인지 후드 필터, 공기청정기 등 실내 청소 및 환기와 관련된 제품을 설치, 판매하고 고가의 대금을 청구하거나 반품할 때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하는 것이 주요 수법이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무료통화권 등 고가의 사은품 제공을 미끼로 제품을 공짜로 주는 것처럼 현혹시켜 계약을 유도한 뒤 사은품을 주지 않거나 주더라도 이용절차가 복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이러한 피해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 및 피해상담이 지난해 751건으로 2005년 590건에 비해 27.3%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도 5월 말까지 200여건이나 접수됐다고 한다.
이처럼 가정 방문 판매원이 무료체험이나 공짜, 사은행사 등을 내세우는 경우 사기성 상술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가정방문 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료 사은행사나 공짜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또 계약 시 판매업체의 상호, 주소, 연락처와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철회를 대비해 반드시 계약서 사본을 보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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