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KEPCO 꺾고 준결리그 가능성 ↑
현대, KEPCO 꺾고 준결리그 가능성 ↑
  • 【뉴시스】
  • 승인 2010.08.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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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예상 밖의 접전을 펼친 끝에 KEPCO45를 잡고 준결리그 진출에 희망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지난달 3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PCO45와의 2010 수원·IBK 기업은행컵 프로배구 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3-0(27-25 27-25 25-21)으로 승리했다.
비록 세트 스코어는 3-0으로 현대캐피탈이 일방적으로 앞섰지만, 실제 경기는 양 팀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현대캐피탈보다는 KEPCO가 강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KEPCO는 외국인선수 밀로스 큐라피치가 15득점, 최석기가 1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경민도 블로킹 4득점 포함 9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23개의 범실에 아쉽게 발목을 잡혔다. 개막전에서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에 일격을 당했던 현대캐피탈은 힘겨운 승리로 준결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주상용은 19득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문성민도 13득점을 더했다.
양 팀은 1·2세트에서 모두 듀스 상황을 맞았지만, 행운이 따른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하경민의 서브 범실에 이선규의 속공을 더해졌고, 2세트에서는 주상용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다.
패전 위기에 내몰린 KEPCO는 3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양상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문성민과 주상용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21-19로 앞선 상황에서 밀로스의 백어택을 이선규가 가로 막아 승기를 잡았고, 문성민의 공격에 윤봉우의 블로킹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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