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를 맞는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26일, 백제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주시 공산성에서 막을 열었다.<사진>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연극제는 공산성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개막과 함께 오는 10월 4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전국에서 향토연극인이 총 망라해 다양한 경연이 선보이게 된다.
또 전국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설화 및 민담, 민속, 무속 등을 소재로 각종 연극부터 지역 고유의 방언을 사용한 향토성 짙은 연극작품 표현들이 경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개막식에는 제주지회 극단 이어도의 ‘소원풀이’를 시작으로 8편의 작품이 공연된다.
한편 오태근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발굴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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