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세청 국향회, 따뜻한 사랑 나눔 몸소 실천
대전국세청 국향회, 따뜻한 사랑 나눔 몸소 실천
명절 맞이 노인요양시설 방문, 청소·성금전달 등 봉사활동
  •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2.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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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국세청 여성관리자 모임인 ‘국향회’는 설 명절을 맞아 국세청장으로부터 받은 바자회 수익금으로 성금전달과 함께 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향회는 최근 후원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대전시 중구 소재 ‘작은예수마을’을 사전에 현지답사까지 하며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방문일정을 치밀하게 준비했다.
이날 대전세무서 법인계장 최영숙씨 외 여성국세공무원 12명은 열흘만 지나도 냄새 때문에 출입할 수 없다는 노인들의 방과 거실을 맨발로 걸어 다니며 비누칠과 치약으로 닦아내는 등 대대적인 청소봉사를 실시했다.
또 노래방 기기를 이용해 노인들이 평소 좋아하는 ‘노들강변’ ‘찔레꽃 등을 함께 부르며 노인들과 덩실 덩실 춤을 추며 줄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국향회는 성금만 전달하는 다른 후원자들과 달리 힘든 청소와 더불어 팔, 다리, 어깨도 주물러 드리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당부하는 등 참 봉사를 실천했다.
이에 작은예수마을 노인들은 아쉬움과 함께 다음에 또 와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하며 진정어린 온정에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박영자 대전지방국세청 전산관리과장은 “청소봉사로 몸살을 앓기도 했지만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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