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업기술원 국화 신품종 품평회 열어
도농업기술원 국화 신품종 품평회 열어
충남농업대축전 행사장서 새로 육성한 포트멈·화단국 등 90계통 선보여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0.10.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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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22일 충남농업대축전 행사장에서 국화재배농가, 화훼유통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화 육성계통 품평회’와 ‘국화 비료시용 및 병충해 방제’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품평회는 그동안 국화시험장에서 선발한 스프레이국, 스탠다드국, 포트멈, 화단국 등 90여 계통에 대해 기존 외국품종과 서로 비교하여 볼 수 있도록 전시해 플로리스트, 소비자, 재배농가들로부터 정확한 평가를 받게 되며 호평을 받은 계통은 오는 12월 농촌진흥청 ‘신품종 선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 품평회에서 중점을 둔 사항은 국화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흰녹병에 강한 저항성품종, 스프레이국, 포트멈은 밝은 화색으로 조기에 개화되고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종, 화단국은 가을철 전시회와 행사에 적합한 품종, 근조화용으로 사용되는 스탠다드국화는 곁가지가 없는 무측지성과 절화수명이 우수한 품종 등으로 재배과정에서 에너지와 노동력을 절감할 수 품종과 소비자 용도에 맞는 품종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도는 지금까지 ‘휘파람’, ‘예스모닝’, ‘무지개’, ‘금방울’ 등 42개 신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해 외국품종 사용에 따른 로얄티를 절감하고, 수출 증가에 따른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일조했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수출 작목인 국화 품종의 국산화를 통한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환경에서 잘 자라고 수출 기호도가 높은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올해 예산국화시험장에서 육성한 우수계통 중에서 스프레이국 3계통, 스탠다드국 1계통, 포트멈 1계통, 화단국 3계통을 품종보호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화 육성계통 품평회와 함께 네덜란드 최고의 국화 육종회사인 Fides社 소속의 재배기술 컨설턴트인 Rinus de Vreede 씨를 강사로 초청해 꽃품질 향상을 위한 토양 관리기술과 주요 병해충 방제 신기술에 관한 세미나도 가졌으며, 충남국화산학연협력단(단장 이규민)에서도 최근 각광 받는 국화 전용 포장지, 삽목용 전기가위 등 국화 관련 신기술 개발품을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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