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乙 후보, 공모 통해 결정”
“대전 서乙 후보, 공모 통해 결정”
“전략적 측면 많아 전대 이후 논의할 것”
  • 박남주 기자
  • 승인 2007.02.13 1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석 “원칙·민심 기본이 평소 지론”


국회 정무위원장인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갑)은 13일 대전 서을 지역 재보궐선거 후보자 결정 문제와 관련 “전략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2.14 전당대회’ 이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끝나면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것도 있지만, 통합신당 쪽에서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봐야 하는 문제가 있어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그렇잖아도 며칠 전 대전시당위원장인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있다”며 “전당대회 직후 대전지역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지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분(박범계 변호사) 외에 또 다른 한 분이 거론되고 있으나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해 새 지도부 구성 후 공모 절차를 통해 후보자를 결정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자신의 거취문제와 관련 “지역 언론들이 정확하게 입장을 대변한 것 같더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칙과 민심이 기본이 돼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라며 “모든 일은 나라와 국민 위해 결정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전날 마지막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정세균 차기당의장이 ‘1개월만 지켜봐 달라’며 안정을 주문했는데, (자신은) 차기 지도부 민심 파고들어 민초들의 삶과 애환을 살펴야 한다고 충언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장항산단 문제와 대전 의료복합단지, 자기부상 열차 대전 유치 등과 관련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키 위해 해당 부처의 장, 차관들을 직접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며 “금명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동안의 비상대책위원으로서의 활동 상황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가장 많은 비판과 의견을 제시해 반영된 것도 많으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소회했다.

/ 박남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