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 바이오현미경 사진전 2개부문 수상
기초연, 바이오현미경 사진전 2개부문 수상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0.10.3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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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바이오현미경사진전에서 본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초연구원 전자현미경연구부 소속 제아름 연구원과 최윤정 연구원이 제7회 바이오현미경사진전에서 각각 바이오기술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과 바이오예술상(일반부, 충북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서 바이오기술상을 수상한 제아름 연구원(여·28)은 인간섬유아세포를 동결고정 시킨 후 초박절단과 이중염색을 통해 ‘천마도’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투과전자현미경(120 kV TEM)으로 촬영된 ‘천마도’는 신라시대 천마총에서 발견된 국보 제 207호인 ‘천마도장니(天馬圖障泥)’와 유사한 모습이다.
제아름 연구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동결처리 실험은 매우 섬세하고 어려운 작업인데, 데이타를 얻는 과정 중 신라시대의 천마도장니의 형상과 유사한 이미지가 관찰되어 놀라웠다. 그렇게 얻어진 결과로 수상까지 하게 되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오예술상을 수상한 최윤정 연구원(여·32)은 액상형 의약품 속에 있는 과립형 입자크기 관찰을 위한 cryo SEM 장비로 관찰된 ICE 크리스탈(crystal)을 3,000배로 확대해 촬영한 이미지를 이용해 ‘가을손님’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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