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대하천 등 소각행위금지 대대적 계도
시, 3대하천 등 소각행위금지 대대적 계도
3개조 29명 계도반 편성… 3대 하천 수시 순찰
  • 박희석 기자
  • 승인 2007.02.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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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 둔치의 잔디나 갈대 등을 태우는 시민들이 급증함에 따라 소각행휘 금지를 위한 대대적인 계도에 나선다.
시는 일부 시민들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들판이나 논밭두렁 등의 마른 풀을 태우는 풍습에 따라 관행적으로 하천에 불을 놓아 산불위험은 물론 검게 그을린 재로인한 시민불편이 초래되고 있어 소각행위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논·밭두렁 소각이 병충해 방제에 큰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천식생 곤충들을 없애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3대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같은 소각행위 집중단속을 위해 3개조 29명의 계도반을 편성, 3대 하천을 수시 순찰하는 한편 대시민 홍보용 배너기 40개를 제작해 3대하천에 설치하는 등 집중계도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하천내의 잔디밭을 비롯한 갈대나 억새밭 등 수풀은 겨울철 야생조수의 서식처가 될 뿐만 아니라 겨울 철새의 먹이가 되는 각종 곤충들이 서식하고 있다”며 “3대하천 생태복원과 화재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소각행위 금지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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