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김혜자, 美평론가들도 인정
‘마더’ 김혜자, 美평론가들도 인정
영화비평가협회 선정 ‘최고 여배우상’ 수상
  • 【뉴시스】
  • 승인 2010.12.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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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혜자(69)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영화비평가협회(LAFCA)가 선정한 최고의 여배우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LA평론가협회에 따르면, 김혜자는 협회가 발표하는 제36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봉준호 감독(41)의 영화 ‘마더’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마더’는 외국어영화상 2등상도 따냈다.
한국 배우가 최고 배우상을 수상한 것은 1975년 협회 출범 이래 처음이다. LA평론가협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과 함께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이 큰 상이다.
‘마더’는 살인 누명을 쓴 아들을 구하기 위해 나선 어머니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 김혜자는 광기어린 모성을 열연했다. 미국에서도 개봉, 호평받았다.
한편 올해 최고 영화로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26) 이야기를 그린 데이비드 핀처 감독(48)의 ‘소셜 네트워크’가 뽑혔다. 남우주연상은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50)가 차지했다.
시상식은 내년 1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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