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야구장 ‘개방형’으로
광주야구장 ‘개방형’으로
2013년 말까지 2만5000∼3만석 규모 건립
  • 【뉴시스】
  • 승인 2010.12.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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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들의 숙원인 새 야구장은 오는 2013년까지 무등경기장 내에 2만5000∼3만석 규모의 개방형구장으로 건립키로 했다.
또 재원은 정부지원 300억원과 함께 기아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총 1000억원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15일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아자동차㈜ 서영종 대표이사와 광주야구장 건립을 위한 위수탁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구장 건립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위수탁 협약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야구장 건립을 위해 해마다 100억원씩 3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기아차는 25년 범위 내에서 운영권과 사용기간, 사용시설의 범위, 관리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전문기관의 가치평가를 거쳐 별도 협의키로 했다.
신축 야구장의 건립규모는 지하 3층, 지상 3층 2만5000∼3만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각종 운동시설과 부대편익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기존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2015하계U대회와 프로야구 경기를 위해 당분간 활용하고 향후 다양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무등경기장 내 종합운동장은 성화대를 중심으로 관람석 일부를 존치하고 나머지는 철거키로 했다.
특히 해당 경기장은 광주전남 최초의 전문체육시설인 점을 감안해 일부를 역사자료관이나 야구박물관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무등경기장 주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문앞 도로를 가까운 곳으로 우회시키고 주차장은 경기장 부지내 1300여대, 외부에 500∼1000여대로 분산배치할 방침이다.
또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에게는 입장료 할인이나 쿠폰추첨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광주시는 내년 5월 무등경기장 축구장 철거와 동시에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3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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