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구제역·AI 차단방역 총력전
당진군, 구제역·AI 차단방역 총력전
면천IC에 이어 당진IC 방역통제초소 설치 소독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0.12.1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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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IC 방역통제초소.
축사 그물망 설치… 철새도래지 방문 자제 요청


당진군은 구제역이 경북 발생에 이어 경기 북부지역까지 확산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도 전북과 충남에서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구제역이 경북 안동, 예천, 영덕, 의성 등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경기 양주, 연천에서 추가발생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진군은 군내 52개 공동방제단을 총동원, 우제류와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축협 등 관련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일제소독 외에도 농가 스스로 축사를 매일 소독토록 독려하는 한편 의심축 발견시 초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확립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북 익산에 이어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서 서식하는 야생조류(수리부엉이)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주의보’를 발령하고 면천IC에 이어 당진IC에도 방역통제초소를 설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가금사육농장에 대해서는 농장을 출입하는 사람, 차량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과 철새와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축사 그물망을 설치토록 하는 등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경북 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추가로 발생되어 확산이 우려되나 우리도내 의심축 신고가 없으며 고병원성 AI도 철새 등 야생조류에만 검출되고 일반농가로의 전파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축산농가는 농장을 매일 소독하고 농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에 대해 반드시 입구에서 소독 후 출입토록 하고 일반인도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방문을 금지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당진 군내에서 사육되는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11월말 현재 165개 전업농가와 3500여 소규모 농가에서 전국 최대 규모인 680여만 수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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