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애틀랜타에 ‘덜미’… 최근 4연패 부진
마이애미, 애틀랜타에 ‘덜미’… 최근 4연패 부진
선두 보스턴 셀틱스와 격차 2.5경기로 벌어져
  • 【뉴시스】
  • 승인 2011.01.1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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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9-93으로 패했다.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진 마이애미는 시즌 13패째(31승)를 당해 동부콘퍼런스 선두 보스턴 셀틱스(31승9패)와의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마이애미는 르브론 제임스가 34점, 드웨인 웨이드가 27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왼쪽 부상으로 빠진 크리스 보쉬의 공백이 컸다.
반면 애틀랜타는 강적 마이애미를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다.
28승째(15패)를 챙긴 애틀랜타는 콘퍼런스 선두 보스턴과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마이애미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4쿼터 내내 상대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친 마이애미는 72-75로 뒤진 4쿼터 50여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74-75로 쫓아갔다.
이어 상대 턴오버로 공격권을 가져온 마이애미는 제임스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77-75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마지막 30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종료 25초를 남기고 조 존슨이 극적이 러닝 점프슛을 꽂아 77-77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모리스 에반스와 조던 크로포드의 외곽포를 앞세운 애틀랜타와 제임스가 원맨쇼를 펼친 마이애미는 연장 종료 직전까지 89-89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종료 34.7초전 조시 스미스가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고, 종료 직전 존슨이 자유투 2개를 림에 꽂아 4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샬럿 호네츠는 이날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3-82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샬럿은 16승24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4연승에 도전했던 시카고는 최근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14패째(28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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