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 생명 구한 ‘4분의 기적’
버스 안 생명 구한 ‘4분의 기적’
한동우 氏, 응급환자에 심폐소생술… 구조구급 유공자 표창
  • 서세진 기자
  • 승인 2011.01.27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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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소방서는 신속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실시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한동우 씨에게 구조구급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지난 22일 오후 1시경 당진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숨을 쉬지 않는 응급환자가 발생하자 의인(義人) 한동우(58)씨는 주위에 119구급대 출동을 부탁하고 그 사이 환자를 상대로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해 기도확보, 심장압박, 인공호흡까지 그동안 소방서에서 실시한 교육 등으로 익혀온 심폐소생술을 차례대로 이어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환자는 호흡ㆍ맥박이 정상이었으며 의식상태 또한 구두로 반응을 보이는 상태였으며 현재 환자는 양호한 상태로 27일 병원에서 퇴원했다.
이에 당진소방서(서장 박승희)는 신속한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실시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에게 구조구급 유공자 표창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다.
강복규 구조구급담당은 “심폐소생술이란 단어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몇 분 정도의 연습만 있다면 일반인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기술이다. 단지 몇 분의 관심과 투자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전했다.
한편 심폐소생술은 심장과 폐의 활동이 갑자기 멈췄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로 심장이 정지된 이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확률이 80%이고, 5분이 경과되면 소생률이 희박하고 소생하더라도 뇌손상을 피할 수 없어 4분 이내 실시하면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 ‘4분의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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