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의 1월, 30년 만에 가장 추웠다
보령의 1월, 30년 만에 가장 추웠다
눈 내린 날, 73년 기상관측 이후 최다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1.02.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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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평균 수온도 15년 만에 최저

보령지역의 올해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4.5℃로 나타나 지난 1981년 1월 평균기온 영하 5℃ 이후 30년 만에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날씨자료 조사 결과 올해 1월의 평균기온은 1일을 제외한 30일이 영하권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추운 날은 영하 8.6℃, 따뜻한 날은 영상 0.4℃로 나타나 평균 영하 4.5℃를 기록했으며, 31일 중 14일간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1년 1월 영하 5℃ 이후 30년 만에 가장 추운 것이며, 보령지역 기상통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3번째(1976년, -4.9℃)로 낮은 온도로 기록됐고, 눈 내린 횟수는 73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립해양조사원의 보령 조위관측소 자료에 의하면 해수면의 수온(연안정지관측)은 올해 1월 평균 영상 4.9℃로 지난해보다 1℃ 낮아졌으며, 지난 1996년(4.7℃)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1월에 가장 따뜻했던 해는 2002년에 영상 2.6℃로 나타나 올해와 7.1℃가 차이가 났으며, 해수면 수온은 지난 2007년 영상 8.1℃로 올해와 3.2℃ 차이를 보였다.
10년 단위 1월 평균기온은 80년대(1980~1989) 영하 2.03℃에서 90년대(1990~1999) 영하 0.48℃로 나타났으며 2000년대(2000~2009) 들어서 평균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영상 0.09℃로 나타났으며, 해수면 평균 수온은 80년대(1987~1989) 5.86℃에서 90년대(1990~1999) 5.89℃, 2000년대(2000~2009)에는 7.20℃로 평균기온과 평균해수면 수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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