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대정 대덕)이 국회 문방위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최시중 위원장에게 가계통신비 인하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최시중 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먼저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은 “최 위원장이 그동안 통신료 인하에 노력해왔고 종편을 비롯한 난제를 정리하는 역할을 했다”며 “주무 위원장으로서 이제 미디어렙 등 남은 문제를 완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강승규 의원 역시 “방송통신 융합정책, 새 미디어정책 등을 원만히 잘 처리했다”고 평했고, 조윤선 의원도 “상당수 방통위 상임위원이 교체되는 만큼 방송통신 정책의 일관성 이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반면 민주당 장병완 의원은 “종편·보도채널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 14명 중 과반수인 8명이 대통령·여당이 임명한 방통위원의 추천으로 선임됐다”며 “심사위원 구성이 공정성을 훼손했다. 이에 1차적 책임자인 최 위원장의 연임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정장선 의원도 “최 위원장 3년 동안 언론자유의 추락과 방송탄압, 무리한 종합편성채널 선정 등 문제가 많았다”며 “연임은 절대 안 된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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