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자체 최초 잠업사 발간
충남도, 지자체 최초 잠업사 발간
소멸위기 양잠자료 정리·전통산업 기록보전
  • 권기택 기자
  • 승인 2007.02.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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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흩어져 소멸위기에 있는 잠사자료를 도정 사료로 보전하기 위해 충남잠업사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충남잠업사는 총 11장 560여쪽의 분량으로 주요 수록내용은 1900년대 이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잠업정책, 관련 기관단체의 역할, 잠사류의 생산과 유통, 기술변천사, 잠업통계 등으로 전농촌진흥청 농업생물부장 ‘이완주 박사’와 고서연구회 ‘박재명 회장’의 감수를 거쳐 완성됐다.
수록내용은 1장 총설에 잠사업을 정의, 2장 잠업의 역사적 고찰, 3장 일제 강점기 잠업, 4장 대한민국의 잠업, 5장 잠사류 생산유통, 6장 잠사기술의 변천과정, 7장 충남에서 창안된 시책과 기술, 8장 잠업관련 기관?단체?업체 연혁 등, 9장 잠업과 생활문화에 잠상과 관련된 낱말, 성경구절, 속담, 수수께끼, 지명, 잠령탑, 공적비, 잠농민요, 고서에 기록된 양잠산물의 효능, 10장 잠사연표, 11장 잠업 통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에 발간한 충남잠업사는 자방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편찬한 잠업역사서로 과거 6∼70년대 충남잠업을 실질적으로 기획하고 이끌었던 충남도 잠업담당 공무원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300매가 넘는 각종 사진자료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시대별로 잠업변천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도정 사료로써의 가치를 한층 더 해주고 있다.
한편 윤명근 충남잠사곤충사업장장은 “전통산업에 대한 기록보존은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로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하며 관계 기관·단체에 배부해 영구히 보존하고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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