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오는 19~20일로 예정돼 있던 J1(1부리그), J2(2부리그) 3라운드 19경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J리그는 “1·2부 리그 일정과 함께 16일과 26~27일 가질 예정이었던 야마자키 나비스코컵(리그컵) 일정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J리그 사무국은 동북부 대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 12~13일에도 J1, J2 19경기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적이 있다.
J리그는 향후 사태 추이를 지켜본 뒤 일정 재기 시기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은 현재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 및 해일로 인해 궤멸적 피해를 입은 상태다.
대지진 여파로 후쿠시마 제1·3원전이 연달아 수소폭발하면서 방사능이 유출되고 있고, 여진이 이어지는 등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자 결국 J리그는 경기 일정 연기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에앞서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오는 15~16일로 예정됐던 가시마 앤틀러스-시드니FC(호주), 나고야 그램퍼스-알 아인(UAE) 간의 본선 조별리그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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