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등 격등제 확대
서산시, 가로등 격등제 확대
해미·고북 등 36개 노선 2300개소 해당
  • 송낙인 기자
  • 승인 2011.03.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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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산시는 초고유가 대응 에너지절약대책의 일환으로 위기단계별로 가로등 에너지 절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번 주의경보 발령에 따른 일몰 후~익일 일출시까지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격등대상 가로등은 우선 시내 동지역, 대산공단, 해미, 고북 등 36개 노선 2300개소가 해당되며 이중 1/2인 1150개소를 소등하게 된다.
다만,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보안등과 2차선 이하의 도로변 가로등은 보안등 기능을 병행하므로 주민통행의 안전을 위한 구간과 차량통행이 많은 시내주요노선 가로등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격등제를 미시행할 계획이며 부춘산 옥녀봉 공원 등 99개소를 등산객 이용이 극히 적은 심야시간대에 소등을 실시키로하고 주요등산로 7개소에 안내 플래카드를 설치했으며 단군전에서 옥천암 구간은 방범예방 차원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시 관내에 설치된 모든 도로조명(가로등, 보안등, 공원등) 1만1640개소를 대상으로 점등시간을 일몰 후 10분 늦추고, 소등시간을 일출 전 10분 단축함으로써 에너지절약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가로등 격등제 및 점·소등 시간 조정을 통해 주의단계 기준 연간 7655만1000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에서는 격등제 시행이후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주민지원과 직원 3개조 9명으로 하여금 야간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가로등 확대시행에 따른 교통사고 및 범죄 위험지역, 가로등 고장, 가로등 추가 소등 가능지역 파악을 통해 문제점에 따른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서산시에서는 초고유가시대 에너지수급에 대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추진하는 시책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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