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옥세르 스타드 아베 데샹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10~201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34라운드에서 후반 31분에 교체로 들어가 14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33라운드에서 프랑스 무대 데뷔골을 신고한 정조국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옐렌을 대신해 투입됐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소속팀 옥세르는 후반 34분에 터진 콩투트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정조국이 들어가자마자 결승골이 터진 것이다.
정조국은 최근 3경기 연속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두 후반 중반 이후에 교체투입된 것이지만 승부의 분수령에서 조커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옥세르는 이날 승리로 무패행진을 7경기(3승4무)로 늘렸다.
지난달 3월 20일 FC소쇼와의 28라운드 승리를 시작으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상승세다.
8승18무8패(승점 42)가 된 옥세르는 34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팀들의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강등권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10위권 진입의 발판도 마련했다.
한편 박주영(26·AS모나코)은 발목 부상으로 파리 생제르맹과의 34라운드에서 결장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모나코는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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