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와 마리아 샤라포바(24·러시아)가 남녀프로테니스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라파엘 나달(25·스페인)과의 ATP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275만 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7번째 우승으로 지난 시즌을 포함해 39연승 무적행진을 이었다. 조코비치는 앞서 올해에만 마드리드 마스터스, 세르비아 오픈, 소니에릭슨 오픈, BNP파리바스 오픈, 두바이 챔피언십, 호주 오픈 등에서 우승했다.
특히 클레이코트에서 최강자 나달을 연이어 제압하면서 새로운 클레이코트의 강자로 부상했다.
조코비치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마드리드 마스터스 결승에서 나달을 처음 꺾은 뒤 이번에도 승리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미녀 스타 샤라포바가 사만다 스토서(27·호주)를 2-0(6-2 6-4)으로 꺾고 1년여 만에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개인 통산 23번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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