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건설업 부진
충남지역 건설업 부진
한은, 고위경영자 초청 경제동향 간담회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1.06.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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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지역경제동향 간담회 장면.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는 지난 17일 충남지역 고위경영자를 초청해 ‘2011년 2/4분기 지역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 유통, 자동차, 전자부품 및 철강 등 지역 주요 업종의 최근 동향과 경영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주요 관심사항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충남지역 경제는 생산 및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건설업은 수주감소, 생산원가 상승, 주택경기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설업계는 공사발주 물량의 큰 폭 감소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동차업계는 신흥국의 경제성장에 따른 수출 호조 및 신차 출시 효과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한-EU FTA 발효로 유럽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나 관세 인하에 따른 수입차의 내수 시장 판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철강제조업의 경우 건설경기 부진,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수입 철강재 증가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전자부품 제조업계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판매 증가로 관련 부품의 수요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IT 산업의 빠른 변화로 제품의 수명이 단축되는 등 제품가격 및 사양이 급격히 변동하고 있어 신규제품 개발 투자확대 등 대비책이 필요하며, 유통업계는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으로 매출신장이 이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한편 지역내 신규 백화점 입점으로 명품 소비의 서울 의존도를 낮춰 지역 매출 제고 및 지역 상권 확대 효과와 생산증가로 인력이 부족하나 격지근무 기피 등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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