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조사료 대체작목 재배 잇단 성공
수입 조사료 대체작목 재배 잇단 성공
당진,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 우수성 입증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7.23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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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당진군농업기술센터가 FTA극복을 위해 수입 대체 조사료용 시범재배에서 그 우수성을 입증 축산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축산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위해 작물과학원에서 육성한 국내산 신품종인 사료용 옥수수 광평옥을 군내 20ha에 시범재배를 실시 후 평가한 결과 초장은 295cm로 수입종보다 3cm정도 크나 도복에 강하고 엽색이 진하며 생초 수량도 ha당 65톤 정도로 수입종 보다 8% 정도 증대됐다.
특히 광평옥 품종은 흑조위축병 등 병해충에도 강하고 종자 가격도 수입종 보다 40% 정도가 저렴하여 수입 조사료 대체작목으로 제격으로 나타났다.
첫 시범재배에 참여한 허영(50)씨 농가는 광평옥 품종은 일반 조사료 품종에 비해 척박한 토양과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생육이 일정하고 엽의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수입용 사료를 100%로 대체 할 수 있는 총체보리를 당진지역에 처음 시범재배를 실시 한 결과 키가 크고 줄기가 굵어 수량이 많고 습해나 도복에 강해 총체 담근먹이 전용 품종으로 적합한 것을 입증했다. 또 총체 담근먹이는 수입건초에 비해 고단백, TDN 등이 전혀 떨어지지 않아 외화 절감 및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센터관계자는 조사료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조사료 알선창구 운영과 국내산 종자인 광평옥, 화산101호, 총체담근먹이용 보리 등 양질 조사료 공급을 통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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