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중, 팬티바람으로 지성과 잤다… 두번씩이나
재중, 팬티바람으로 지성과 잤다… 두번씩이나
‘보스를 지켜라’ 사촌 형제지간 연기… 대본연습으로 동고동락 하며 가까워져
  • 【뉴시스】
  • 승인 2011.07.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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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김재중(25)이 ‘지성앓이’중이다.
김재중은 SBS TV ‘보스를 지켜라’로 국내 드라마에 첫 출연한다.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2009)로 연기 맛을 본 후 일본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를 통해 감을 잡았다.
재벌 2세로 등장하는 ‘차무원’ 김재중은 ‘차지헌’ 지성(34)과 사촌 형제지간이다. 부모 세대의 사건으로 인해 경영 주도권 싸움을 하며 서로 대립한다. “지성 형과 권력 다툼을 하지만 실제로는 형과 많이 가까워졌다. 첫 드라마의 어색한 현장 분위기에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형이 먼저 다가와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성과 더욱 가까워진 계기는 출연진, 스태프들과 함께 간 MT였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지성 형이 주선해 MT를 가게 됐다. 처음에는 선배, 후배 사이로 만나 어색했다가 나중에는 술을 먹고 형과 팬티만 입고 자게 됐다”는 고백이다.
“이후 지성 형이 대본 연습을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 집으로 놀러갔다. 그날도 형 침대에서 속옷차림으로 자게 됐다. MT에서 ‘남자끼리 어때?’하면서 자고 두 번째는 ‘첫 번째도 그랬는데 두 번째는 어떠냐?’고 말하더라. 동고동락하다보니 빨리 친해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중은 촬영현장이 즐겁기만 하다. 지성과 박영규(58)를 지켜보면서 웃음을 참는다. “박영규 선생님은 평소 품위 있고 신사 같은데 연기만 하면 너무 웃긴다. 지성 형이 박영규 선생님 아들인데 망나니처럼 나온다. 그러다 보니 그냥 평범한 대사도 속어 같지 않은 속어, 은어로 연기한다. 육두문자같지 않은 육두문자들이 나오는데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또 “지성 형같은 경우는 일부러 많이 도와주지만 다른 분들도 챙겨주려고 하는 게 보인다. 최강희 누나는 촬영이 끝난 후 인사를 못하면 문자를 꼭 넣어준다. 만난 횟수에 비해 긴장감이 빨리 줄어드는 것 같다. 선배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 준다”며 흡족해했다.
김재중은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도전하고 있다.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찍을 때는 가수로서 욕심이 많은 상태라 다른 분야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영화 촬영을 할 시간도, 마음가짐도 안 돼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또 연달아 찍는 게 아니라 몇 신 찍고 다시 가수 활동하고 또 촬영하는 방식이다 보니 연결 감정도 모르고 그냥 찍은 것 같다. 나 때문에 함께 촬영한 한효주도 정신이 없었을 것 같다”면서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많이 바뀌었다. 많이 배웠던 것 같고 배우로서 마음가짐을 갖게 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김재중은 “‘보스를 지켜라’가 가진 메시지는 다소 무거울 수 있다. 취업난에 고통받는 구직자들의 고충뿐 아니라 회사원으로서 일반 사람들이 겪는 고난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보스를 지켜라’는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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