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작년까지 의학과는 수시에 한해 지역출신학생 22명을 선발하던 것을 올해는 30명(수시 25명, 정시 5명)으로 8명을 늘려서 선발하며, 간호학과도 지역출신학생전형인원을 46명에서 65명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는 의학과 입학정원 49명중 60%인 30명을, 간호학과 입학정원 90명중 70%인 65명을 지역출신학생에게 입학기회를 확대한 것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즉, 지역에 위치한 의과대학으로서 대전, 충남권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졸업후에도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의료인력을 양성해야한다는 종합적인 의견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의학과 정시에도 5명을 배정한 것은 수도권에서 수능이 좋은 학생들보다는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입학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건양대 의과대학에 따르면, 현재 의학과 1학년의 경우 지역출신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분석한 결과, 평점평균 3.82로 오히려 타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보다 더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학업에 임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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