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내륙 3개 거점도시 상생협력 본격화
대전, 내륙 3개 거점도시 상생협력 본격화
염홍철 시장, 과학벨트 성공위해 대구·광주와 삼각벨트 구축 협약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1.09.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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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협의회 구성 운영 통해 과학기술·문화 등 전방위 협력 추진

대전, 대구, 광주 등 내륙 3개 거점도시의 상생발전 협력의 시대가 열렸다. 실질적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을 위해 내륙 삼각벨트 구축과 연계 협력, 공동 대응의 틀이 마련됐다.
염홍철 대전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강운태 광주시장 등은 7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내륙거점도시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식’을 갖고 과학벨트, 연구개발특구 등을 비롯한 각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실질적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국가발전의 신성장 축으로서 영·호남과 충청을 대표하는 3개 광역시가 내륙삼각벨트 구축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상생발전 시대가 본격 시작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선자치 16년 만에 권역을 달리하는 3개 시도가 손을 잡았다”며 “과학벨트 출범 단계에서 대전, 대구, 광주 등이 3각축으로 명실상부하게 온전한 과학벨트가 되도록 협력과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오늘은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에 대전이 동참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내륙거점도시 삼각벨트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21세기 대한민국의 핵심과제인 과학벨트 성공을 위해 협력 교류하고 힘을 합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계기로 국가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행정기관이 지역협력과 화합을 위해 광범하게 협조하고 화합하는 것은 한국 정치사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과확기술분야 등의 협력을 통해 과학벨트 추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이어 “경제구조와 여건은 다르지만 강점과 약점 보완해 상승발전 기회 만들자”며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의 교류를 통해 즐거운 상상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3개 도시가 협력해서 중앙정부에 대한 대응력 확보하고 자체 역량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의미이다.
3개 거점도시는 이를 위한 첫 조치로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지자체간 우호 증진 조치로 문화, 체육, 청소년,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교류를 지원하고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했다.
또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홍보, 관람 등에 대해 공동 지원하고 경제, 교육, 문화 등 시정 전 분야에서 공동 협력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3개 시·도는 최근 개최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등을 비롯 대전 세계조리사대회,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등에서 상호 관심과 지원을 해나가는 지역 전 분야로 상생협력의 토대를 확대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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