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가 뜬다!
‘홍성한우’가 뜬다!
‘토바우’브랜드… ‘홍성한우’로 통합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1.09.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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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의 한우 사육단지인 홍성 지역 내 한우 브랜드의 통합이 한걸음 더 전진했다.
군에 따르면 군, 군의회, 축협, 홍성한우브랜드사업단, 한우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개최된 홍성한우 브랜드 운영위원회에서 홍성축협에서 운영하는 도 광역브랜드 ‘토바우’의 ‘홍성한우’로의 전환에 만장일치로 합의해 실무적인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그동안 홍성에는 홍성군 지역브랜드인 ‘홍성한우’(483농가 참여·1만9447두), 충남도에서 육성·지원하는 ‘토바우’(109농가 참여·6200두), 대전·충남한우조합의 ‘하눌소’(225농가 참여·7175두) 등 3개 한우 브랜드가 혼재하고 있어 지역 대표 브랜드인 ‘홍성한우’로의 통합론이 수년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동안 홍성지역 축산농가 중 광역 브랜드에 가입한 농가들은 브랜드간 사료, 종축, 사양관리방식이 다르고 브랜드별로 지원규모가 다르다는 점을 들며 통합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군에서는 김석환 홍성군수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홍성지역 한우의 명품브랜드화를 위해 농가 고급육생산 지원, 한우 직판매장 개설 및 육가공시설 지원 등 유통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각 브랜드 참여 농가와 수시로 협의회를 개최해 브랜드 통합에 대한 이견을 좁혀온 결과 마침내 브랜드 통합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번에 ‘토바우’브랜드가 ‘홍성한우’로의 통합에 합의함으로써 ‘홍성한우’브랜드는 592농가가 참여하고 두수 규모도 2만6000여 두로 명실공히 홍성지역 최대의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며 홍성 전체 소 사육 두수인 6만6816두 중 약 40%에 이르게 되며 향후 두 브랜드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홍성한우’가 지역 내 최대 브랜드로 부상함에 따라 나머지 한우 사육농가의 진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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