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발판, 농·축산업 위기를 기회로
3농혁신 발판, 농·축산업 위기를 기회로
안희정 지사, 토바우 사료공장 등 예산 정책현장 방문
  • 한내국·이운엽 기자
  • 승인 2011.09.1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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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는 19일 예산군 신양면 마을상수도 현장과 토바우 사료공장, 신암초 행복공감학교, 예산농산물유통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도가 추진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살피고, 도민의 가감 없는 목소리를 듣고자 지난 4월부터 시·군 정책현장을 순차적으로 찾고 있는 안희정 지사가 예산군을 찾아 정책투어를 가졌다.
19일 예산군 신양면 마을상수도 현장과 토바우 사료공장, 신암초 행복공감학교, 예산농산물유통센터 등을 잇따라 방문, 도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예산군 대술면 토바우 사료공장에서 진행된 축산농가 및 관련 단체장과의 대화에서 안 지사는 “축산업은 현재 소비량 급증에 따라 농촌의 주 소득사업으로 부상했으며 수입 개방화에 대응해 규모화 및 전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며 “그러나 사료값 상승과 소값 하락, 환경오염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시장 개방 확대, 소비자들의 안전·고품질 축산물 선호, 악성 가축 전염병 발생 등의 과제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는 농산물 개방 압력에 따른 가격 하락과 고령화, 정주환경 취약, 자연재해 등 축산업을 비롯한 우리 농어업·농어촌이 직면한 각종 문제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최근 ‘3농 혁신’밑그림을 마련했다”며 “단계적이고 내실 있는 3농 혁신 추진을 위해 ‘농어업·농어촌혁신위원회’와 ‘농어업·농어촌 혁신 TF팀’에서 관련 분야 토론과 의견 수렴 등을 진행 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어 지난 2월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된 신암초등학교(교장 한규복)를 방문,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행복공감학교 추진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행복공감학교는 안희정 지사의 공약인 ‘혁신형 행복학교’와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의 ‘행복학교’를 접목한 것으로, 올해부터 4년간 매년 5개 학교를 선정 75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 지사는 “행복공감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공감대 속에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며 “특히 신암초를 비롯 올해 선정된 행복공감학교들이 앞으로 선정될 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FTA 등에 따른 수입과 일 증가와 생산·유통 구조의 소비자 지향적인 개편, 산지유통의 조직·규모화, 저빙용 고품질생산기반 진전 미흡 등은 우리 과수산업의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응책으로 고품질 안전과실 생산기반 확충과 비용절감형 재배기술 개발 보급, 과실 전문 APC와 과실브랜드를 연계한 공동마케팅 및 유통 활성화, 수입개방 확대에 대비한 과수농가 피해보전제도 구축·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앞서 신양리 마을상수도 시설을 찾아 이용 현황과 주민불편 사항을 살피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깨끗한 물의 안정적 공급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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