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署, 방범용 CCTV 효과 커
보령署, 방범용 CCTV 효과 커
결정적 단서 제공… 상점·주요도로 추가 설치
  • 최상현 기자
  • 승인 2011.09.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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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저녁시간에 보령시 대천동 시장 한 분식점에서 업주 전모(51) 씨가 주방에서 일하는 사이 계산대 테이블에 올려져 있던 가방이 사라졌다.
현금 116만원, 신용카드, 통장이 있는 가방을 도난 당한 피해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발생 7일만인 지난 20일 경찰은 절도범 A(50) 씨를 보령시 명천동에 있는 자택에서 검거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현금 116만원을 모두 회수했다.
보령경찰서(서장 전재철) 강력1팀장 노희규 경위는 “사건 발생 후 시장 안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확보한 피의자의 얼굴 사진이 범인 검거의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사진을 들고 7일동안 시장 안을 탐문하며 절도범의 신원을 확인했다.
보령경찰서와 보령시가 지역치안을 위해 지속 설치하고 있는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 및 범인검거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보령시는 대천동 시장 안에만 2008년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총 44대의 절도예방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보령경찰서는 지난 4월부터 소규모 상점 무상 CCTV 설치를 지속 실시해 현재까지 총 110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시장 안에도 6대를 설치했다.
시장 안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모(54) 씨가 “경찰서에서 무상으로 CCTV를 설치해 준 뒤부터 한결 편안하게 영업을 하고 있다”며 보령경찰서 홈페이지에 칭찬을 게시하는 등 지역시민의 호응도 높다.
한편 보령경찰서는 올해 말까지 소규모 점포에 대해 90대의 무상 CCTV를, 보령시는 농촌마을 주요 도로변에 26대의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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