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앞바다 주꾸미 낚시 ‘한창’
태안 앞바다 주꾸미 낚시 ‘한창’
제철맞아 주요 항·포구 주변 접객업소 ‘활기’
  • 윤기창 기자
  • 승인 2011.09.2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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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낚시가 제철을 맞은 태안반도 앞바다는 요즘 낚시꾼들이 몰려와 주꾸미 잡이가 한창이다.
이 때문에 태안반도 일대의 항, 포구 주변 민박집과 음식점 등 접객업소는 때 아닌 호황을 맞는 등 활기찬 모습이다.
특히 낚시어선 선주들은 매일 같이 이른 아침이면 주꾸미 낚시꾼을 태우고 낚시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등 즐거움이 넘친다.
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남면 드르니항, 안면읍 백사장항과 천수만 일대 바다에는 하루 평균 50~60척의 낚싯배가 늘어서 장관을 이룬채 주꾸미 낚시를 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그 수가 2배 이상 증가한다.
주꾸미가 많이 잡히는 천수만 일대 바다를 초보 낚시꾼도 하루에 50마리, 전문가는 100마리 이상씩 잡고 있다.
실제로 안면읍 대야도의 낚시어선 20여 척은 10일 전부터 주꾸미 낚시꾼을 태우고 천수만에서 주꾸미를 잡고 있으며 주꾸미와 갑오징어가 본격적으로 잡히는 내달에는 더 많은 낚시꾼들이 몰려 올 것으로 전망하며 대박을 예감하고 있다.
이 같은 주꾸미 낚시는 바닷가 주변 낚시점에서 5000원∼1만원이면 낚시대와 낚시를 구입할 수 있고 미끼 없이 손쉽게 잡을 수 있다.
최모(37·대전 유성구) 씨는 “매년 이맘때에 직장동료들과 함께 천수만 바닷가를 찾아 주꾸미 선상낚시를 즐기고 있다”며 “특별한 기술과 미끼 없이도 잡을 수 있고 잡은 주꾸미는 집에 가져가면 아내가 무척 좋아한다”고 즐거워했다.
한편 갓 잡아 올린 주꾸미는 싱싱한 회로 먹을 수 있고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굽거나 데침, 볶음 등 요리해 먹어도 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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