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 경주 방문, 日팬들 ‘열광’
한류스타 류시원 경주 방문, 日팬들 ‘열광’
‘한류드림페스티벌’서 생일콘서트·팬미팅 행사… 세계각지 천여 명 팬 운집
  • 【뉴시스】
  • 승인 2011.10.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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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류시원의 40회 생일을 맞아 2일 밤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생일콘서트’에서 류시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이날 직접 만든 케익(백설기 떡)을 한국전통문화학교의 차은정 원장(중앙)이 류시원에게 백설기에 담긴 뜻(맑음·순수·사랑)을 설명하고 있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한국방문의 해(2010~2012)를 맞아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1 한류드림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생일콘서트를 겸한 팬미팅 행사를 2일 오후 경주에서 가졌다.
40번째 생일을 맞아 열린 국제 팬미팅은 이날 오후 경주현대호텔에서 세계각지에서 모여든 1000여 명의 팬들을 위해 펼쳐진 자리여서 갈수록 여전한 류시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류시원은 이날 팬미팅에서 자신의 첫 번째 피규어(Ryusiwon Office Figure-1972 Limited Edition)를 팬들에게 첫 공개했다.
이 피규어는 1972년 류시원이 태어난 해를 기념한 것으로 1972개로 한정 생산된 이날의 피규어는 순식간에 품절되면서 류시원의 국제적 인기를 더욱 실감했다.
류시원은 이날 팬미팅에 앞서 현대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활동을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벌써 횟수로 8년째 이지만 한국은 이미 데뷔한지 18년이나 됐다”고 밝혔다.
이를 반증하듯 류시원은 “내가 얼굴을 기억하는 일본 팬들이 반 이상이 되며 일본 팬들하고는 가족같이 계속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8년동안 함께한 한국 팬들과 8년동안 함께한 아시아 지역의 팬들 모두가 나에겐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처음 4년까지는 신인 같은 마음이었지만 지금은 8년차라고 강조한 류시원은 “8년은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다”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도 내비쳤다. 이어 류시원은 “8년동안 진행하면서 변화가 있다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여전한데 내가 작년 10월에 결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충격 받은 팬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류시원은 “내가 결혼반지를 중지에 끼다 약지에 끼기 시작했는데 팬들은 거기에도 반응이 온다”며 자신에 대한 일본 팬들의 열정적인 인기수위를 은근히 과시했다.
이를 의식한 류시원은 “오늘 팬미팅은 ‘유부남’ 류시원, ‘평범한 인간’ 류시원에 대해 알리고 싶다. 이벤트 보다는 진솔한 대화를 많이 할 생각”이라고 밝혀 이는 숨기지 않는 당당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됐다.
이 자리에서 류시원은 “일본진출 8년째를 맞아 팬들과의 보다 소중한 만남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이번 경주한류드림페스티벌의 팬미팅 테마를 사람과 사람의 인연 또는 그 운명을 일컫는 ‘키즈나(KIZUNA)’로 정해 메인행사와 부대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경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이어진 류시원의 ‘생일축하 콘서트’에서도 1000여 명의 해외 팬들이 참가해 그의 40회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류시원이 ‘사랑해요’를 부르며 무대에 등단하자 팬들은 함성으로 축하를 보내며 열광했다.
이어 무대에는 팬들이 이날 ‘한국역사음식문화학교’의 도움을 받아 직접 만든 10.6m 길이의 생일 케익(백설기)을 류시원(무대)에게 전하면서 생일을 축하하자 류시원은 팬들을 위해 작곡한 테마곡 ‘고마워요’를 부르며 팬들의 감사에 답례했다.
류시원의 생일은 10월 6일이다. 긴 백설기는 류시원의 눈 같은 맑음과 순수, 사랑이 팬들과오래 지속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고 있음이어서 그의 생일 축하콘서트의 열기는 시간이 가도 식을 줄을 몰랐다.
류시원은 연기와 노래로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등지에서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으며 활동하고 있는 한류스타이다.
이날 경주에서 가진 류시원의 대규모 팬미팅은 류시원이 지난해 10월 결혼 이후 가진 첫 번째 행사여서 이번 ‘경주 한류페스티벌’의 품격을 더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는 물론이고 경북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경주 한류페스티벌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주최하고 경상북도 관광협회,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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