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방문
정세균 의장 현대제철 당진공장 방문
일관제철소 건설계획·당진지역 철강클러스터 추진사업 현황 청취
  • 이범영 기자
  • 승인 2007.02.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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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우리당 당의장(우측 두번째)은 5일 현대제철 당진 공장을 방문해 경영진으로부터 회사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정세균 열린우리당 당의장과 당직자 30여명이 15일 현대제철 당진 공장을 방문, 현대제철 경영진으로부터 회사현황을 청취하고 열연공장과 일관제철사업부지, 철강연구소 등을 둘러보며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까지 모두 5조2400억원을 투자해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며 이후 고로 1기를 추가로 건설해 연간 1200만톤 체제로 확장하는 일관제철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1200만톤 체제가 갖춰지면 조강생산능력이 현재 1050만톤 규모에서 2250만톤 규모로 확대되어 현재 세계 31위(2005년 기준)에서 세계 6위의 철강업체로 급부상하게 된다.
또 국내에 발생하는 파급효과도 건설기간의 직간접 생산 유발효과 20조원, 제철소 운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 17조원, 15만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 70억달러 수준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27일 기공식 이후 현대제철은 당진공장 신규 사업부지의 호안(護岸)축조 및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들어가 현재 부지조성 진도율 21% 수준의 공사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일관제철소에서 사용할 항만의 경우 기존 운영중인 5만톤급 1선석 외에 슬래브와 제품하역에 사용될 3만톤급 1선석은 2007년 3월 완공 예정으로 현재 9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 하역에 사용될 10만톤급과 20만톤급 선석은 200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각각 46%와 32%의 공정 진척을 보이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제철이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해 계획한 5조2400억원 규모의 투자재원 조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자금조달의 관건이 됐던 15억 달러 규모의 외화설비자금을 수출보증금융(ECA Loan)을 통해 조달하기로 확정이 된 상태이다.
또 여기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가 올해 1조원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회사 내부의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2010년까지 자체적인 자금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계 최초의 대기업 주도형 철강산업 혁신클러스터가 조성될 이 프로젝트는 환경친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기조 아래, 기업체와 학계, 연구소뿐만 아니라 정부기관까지 힘을 합쳐 금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자족성을 갖춘 철강혁신 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2011년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완공시기까지 철강연구소와 주거단지 조성, 산학협력을 활성화시키고 2단계로 2016년까지 일관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협력단지의 조성과 공동지원센터 건립, 공동연구협의체 구성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3단계로 2026년까지 네트워크 및 물류체계의 고도화 등을 통해 자족형 철강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골자이다.
한편 이날 정 의장 일행은 아산 현충사를 방문 후 인근 산업체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해 회사 일반현황, 일관제철소 건설계획과 함께 당진지역 철강클러스터 추진사업에 대해 현황을 청취하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정세균 당의장의 방문 등 사회적 관심이 크게 높아진 당진공장의 일관제철사업이 향후에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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