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온 힘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온 힘
부여, 한우 정밀사양생력화 시범사업 큰 호응
  • 박용교 기자
  • 승인 2011.10.1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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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저하 및 가축사육의 규모화에 대비하고 한우사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급한 ‘한우 정밀사양생력화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회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이날 시범사업 대상자인 조일연(63·세도면 청송리) 농가에서 군내 한우사육농가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평가회는 개체관리프로그램을 활용한 정밀 한우생산 및 환경개선 시스템 운용에 대한 시연회와 더불어 시스템의 효율성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참석자간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이번 평가회에서 시연을 보인 ‘정밀 사양관리 시스템’은 자동급이기, 전자저울, 성장단계별 사료이송라인 등이 갖춰진 디지털 제어관리 시스템 장치로 한우개체별 정밀 급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육질은 향상되는 반면 대사성질병은 감소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한우개체별 체중정보, 급여량 등이 컴퓨터로 기록, 관리됨에 따라 농가 출하사향에 맞게 육질 및 육량의 조절이 가능해진 것은 물론 일반 한우 사육농가 대비 연간 사료비가 평균 약 30%, 사료급여에 드는 시간과 노동력은 80%가량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평가회에 참석한 축산농가들은 “정밀 사양관리 시스템의 보급은 노동력과 사료비가 절감되면서 고품질 한우생산에 도움이 되는 축산농가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이에 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의 쇠고기 수입개방과 한우가격 하락, 생산비 증가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군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축산기술의 생력화, 고급화를 위해 정밀사양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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