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이 사고로 화물선은 부서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12일 오전 1시30분경 4200t급 화물선 선뷰(Sun View)호는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앞바다에 있는 안도에 충돌했다.
사고 선박은 당진항에서 철강 제품을 싣고 출발해 전남 광양으로 항해하던 중이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사고 발생 시간이 만조 때여서 선뷰호는 자력으로 암초에서 빠져나왔다”며 “뱃머리 왼쪽 부분이 일부 파공되는 바람에 배가 좌측으로 기울어진 채 당진항으로 예인됐다”고 말했다.
안도는 섬의 모양이 말의 안장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으며 태안군 학암포에서 약 5㎞ 떨어져 있고 지난 1911년 세워진 무인등대와 바다낚시 등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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