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이 관내 가축분뇨를 처리하고자 전국최초로 환경부시범사업에 선정돼 송산면 가곡리 500번지 12만㎡ 부지에 설치한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가 25일 준공한다.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는 1일 최대 95톤의 가축분뇨 반입이 가능하며 1일 액비60톤, 퇴비4.5톤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고 주로 영세축산농가 위주의 가축분뇨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비료공정규격에 적합한 고품질 액비와 퇴비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연중 영농시기별, 농작물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일반 경종농가에 퇴·액비 공급이 가능하고, 퇴비판매, 반입수수료 등을 합하면 연간 약 7억 원의 수익창출도 가능할것으로 설명했다.
당진군의 양돈은 도내 2위 규모이나 그동안 가축분뇨가 제대로 처리 되지 않은 상태로 하천 등으로 방류되거나 부적절하게 농지에 살포해 수질오염은 물론 악취 등 수많은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나 향후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안전하게 가축분뇨통합센터에 반입처리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축산인들의 최대 숙원이 해결될 수 있게 됐다.
또 군 관계자는 “1단계 준공과 함께 2단계시설도 현재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그간 가축분뇨 처리문제로 고심하던 많은 축산인들의 걱정을 크게 덜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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