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대폭적인 조사료 생산확대에 나섰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과 기후변화, FTA 개방 등에 맞선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이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조사료 자급화 종합대책을 세우고 가축분뇨 자원화와 연계해 총 200억원을 들여 조사료 재배면적을 늘리고 생산공급 거점센터를 육성한다.
이에 따라 재배면적은 올해 2만5000ha에서 내년 3만ha로 늘어나고 생산량이 증대됨에 따라 사료작물과 볏짚의 급여 비율이 70대 30으로 조정돼 고급육 생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조사료포 100ha이상을 확보한 축협과 낙농조합 등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조사료 생산 공급 거점센타 16개소를 만드는데 80억원을 투자한다.
이 경우 국내 조사료의 공급체계가 안정화돼 농가의 생산비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 120억원을 들여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80개소에 조사료 생산을 위한 장비를 지원해 기계화를 통한 작업능률 향상은 물론 조사료 생산체계의 개선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와 경영안정을 꾀할 계획이다.
현재 도의 축산업은 한육우, 젖소 등의 사육두수 기준으로 전국 1~3위권 수준이며 올 9월 기준으로 한우는 2만2000호에 42만두로 전국의 1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젖소 역시 7만3천두로 전국 18.2%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