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고]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성평가·활용
[기 고]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성평가·활용
  • 신현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전문기술
  • 승인 2011.11.24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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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재해와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키 위한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머슬로는 안전·보호·공포와 혼란 및 불안으로부터의 해방 등을 추구하는 안전의 욕구는 인간의 기본욕구에 해당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안전학자 하인리히는 보험사고의 분석을 통해 300건의 앗차사고가 발생하면 29건의 경상해가 발생되고 14일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중상해 1건이 발생한다는 것을 분석하고 재해예방에 앗차사고(Near Miss)을 예방하는 노력이 재해예방에 중요함을 강조했다.
산업현장이든 일상생활이든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는 위험을 인지해 이에 대한 사전적 예방조치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고용노동부에서는 유럽지역에서 시행되고 재해예방 효과를 많이 보고 있는 위험성평가 제도에 대한 국내적용에 대한 연구 등을 실시하고 지난 2009년 산업안전보건법에 도입해 지난해와 올해 산업단지 및 규모가 큰 사업장 중심으로 시범적용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고 재해예방의 근간이 되고 있는 산업안전보건법이 ‘안전·보건상의 조치에 대해 법적 사안별 규제방식으로 운영’되고 적용해 왔던 것을 ‘내 사업장의 안전보건은 스스로 챙기는 자율방식’으로 재해예방방식의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사업주는 자기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요인 및 직업병 발생요인 등을 스스로 찾아 개선하는 주체적 위험관리 활동을 하게 되고 또한 위험을 관리하는 범위가 옛날에는 법적 규제된 내용에서 규제되지 않는 모든 범위로 확대되므로써 책임은 늘어나지만 재해예방 효과는 향상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위험성평가 제도가 정착된다면 위험을 찾아내고 관리하는 방법의 확산으로 근로자 개개인별 안전의식과 문화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측면에서 위험성평가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고 산업현장 및 일상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험성평가 기법을 알아두는 것은 재해와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은 위험을 찾아내어 사고나 사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위험성평가 기법으로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많은 평가방법이 있다.
그중에서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하여 사업장에 널리 보급되고 있는 어렵지 않는 4M기법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지금까지는 어떤 사안에 대한 위험을 볼 때 포괄적으로 접근하고 뭉뚱거려 보는 것이 일반적인데 4M기법은 세부공정, 분야에 대하여 기계설비적인 요인(Machine), 물질·환경적(Media), 인적(Man), 관리적(Management)의 4분야로 나누어 위험을 파악하고 정량화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사람을 만나서 볼때 대부분 얼굴만을 보고 대화하고 접하기 때문에 얼굴의 특징이나 인상 등은 쉽게 알 수 있으나 다른 부분은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람을 만날 때 순간적으로 얼굴을 보고, 다음에 가슴부분을 보고, 그리고 하복부, 그리고 다리와 발 부분를 보는 습관을 들이고, 그리한다면 사람을 만나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서도 상대편의 셔츠의 단추가 떨어졌는지, 신발에 문제가 있는지 등에 순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4M 위험성평가 기법은 산업현장이나 일상의 업무을 체계적으로 4분야로 나누고, 분야별 중점항목에 대해 잠재위험을 검토하고 계량화 하는 과정을 걸치므로 현장적용이 용이하고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4M기법 위험성평가는 체크리스트 기법 등 다른 위험성 평가의 장점 등을 고려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한 위험성평가 기법으로 평가기법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KOSHA 가이드라인으로 제정해 공단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구나가 가이드라인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위험성평가 기법이므로 많은 활용을 권장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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