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생햄 명소로 ‘자리매김’
홍성, 생햄 명소로 ‘자리매김’
양돈사업단, 생햄·가열햄 공장 위탁운영 계약 체결
  • 백승균 기자
  • 승인 2011.12.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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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내년도에는 홍성군에서 생산되는 명품 생햄과 가열햄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홍성군은 서부충남고품질양돈클러스터사업단 행복(주)(이하 양돈사업단)을 홍성군 생햄 및 가열햄 생산공장의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지난달 29일자로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홍성군은 전국 제일의 축산군임에도 육가공 공장이 없어 양돈농가들이 어렵사리 생산한 돼지 원료육이 외지로 다량 반출되는 등 양돈산업의 부가가치가 높지 못한 실정이었으나 앞으로 햄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홍성군의 축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계약 내용 중 햄 생산공장에 사용되는 원료육은 홍성군에서 생산된 것이어야 할 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부터 도축 부분가공까지 HACCP 인증을 받은 곳에서 구매토록 해 고품질의 명품 생햄과 가열햄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강제하고 있다.
군은 또 그동안 홍성군이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생햄 산업의 경우 타 지자체 여러 곳에서 시도 중에 있으나 홍성처럼 표준화된 기술과 사업화에 적정한 규모를 갖춘 곳은 한 곳도 없어 본격적으로 공장이 가동하고 생햄이 시판되기 시작하면 홍성이 한국형 생햄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홍성군은 지난 2007년 토굴새우젓을 이용한 생햄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고 신활력사업으로 확정돼 국비 58억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은하면 충서로 29에 연면적 1290㎡ 규모의 생햄 및 가열햄 생산공장을 준공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 양돈산업이 생산에서 가공·판매까지 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며 축산농가들의 직간접적인 소득 향상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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