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 신활력 열기 ‘활~활~’
양돈 신활력 열기 ‘활~활~’
축산군 홍성, 신활력사업 토론회 가져
  • 백승균 기자
  • 승인 2007.08.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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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은 7일 군청회의실에서 순천향대학교 고부가생물소재사업화지원RIC 주관으로 제2기 신활력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신활력사업을 통한 지역혁신체계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앞으로 3년간 국비 57억이 투자되는 제2기 신활력사업에 선정된 홍성군이 성공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진행을 위한 본격적인 의견 수렴에 나섰다.
홍성군은 7일 군청회의실에서 순천향대학교 고부가생물소재사업화지원RIC(단장 맹주양) 주관으로 제2기 신활력사업 토론회를 개최하고 신활력사업을 통한 지역혁신체계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선정 확정 후 처음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이종건 군수, 한근철 부군수를 비롯한 주요부서 실과장 10여 명이 동시에 참가해 신활력사업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학계에서는 순천향대 이영상 교수, 천안연암대학 채상헌 교수, 단국대 김철현 교수, 청운대 박민경 교수가 참여해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조언했다.
이종건 군수는 인사말에서 “홍성군은 대표적인 축산 군(郡)인데 한·미 FTA체결, 유럽 및 중국과의 협상 등 개방화시대로 가다보니 과연 우리 군이 경쟁력이 있는지 걱정이 많았다”고 전제하고 “신활력사업에 우리 군의 양돈 클러스터사업이 확정되어 양돈과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지역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채상헌 교수는 “신활력사업은 우물 물을 퍼올리기 위해 펌프질할 때 붓던 물 한 바가지와 같다”고 설명하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쉽게 펌프질을 하듯 양돈을 통한 지역혁신체계가 구축되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상 교수는 “신활력사업이 원활히 운영되기 위해서는 각계 의견수렴과 조정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여러 요인이 얽혀있는 사업인 만큼 군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총괄사업단 구성을 조언했다.
이에 군에서는 “사업단, 자문위원회 등이 필요하다면 조직을 해서라도 신활력사업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다만 다른 국고지원사업이 많은 만큼 군 실정에 맞는 적절한 조직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토굴 햄 가공 등 양돈사업 육성을 주제로 제2기 신활력사업에 응모해 예산군, 서천군, 공주시 등과 함께 지난달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10월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구체적 실행 계획을 세워 농림부에 보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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