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제·감시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우뚝”
“견제·감시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우뚝”
충남도의회 올 주요 성과와 신년 의정방향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12.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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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간 8번 조례제정 등 113건 처리


9대 충남도의회가 올 한해동안 효율적인 의정수행으로 원활한 의정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9대 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충청남도의회 구호 아래 전반기 한 해동안 도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현장확인 및 대안을 제시하는 열린의정을 구현해 왔다.
▶ 2011년 의정활동 성과
도의회는 효율적인 회기운영으로 원활한 의정 수행을 추진해 115일동안 8번에 걸쳐 조례제정 등 113건을 처리했다.
또 집행부 감시·견제기능을 통해 바른 도정을 견인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2명 201건, 행정사무감사 312건 시정 및 처리 요구, 5분발언 107건 의견제시 및 현장에서 주민의견 수렴에 주력했다.
또 도민과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내포 신도시 및 도청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 활동으로 국회 및 중앙정부 방문 국비지원 당위성을 설명하고 명품도시 건설 및 인구 유입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전방위 홍보 지원에 나섰으며 전국 타 시·도 의회와 해외 교류국과의 홍보 추진에도 활발히 전개했다.
도의회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광역의회와 시·군 기초의회가 공조해 대전에 거점지구, 천안·연기 ·청원에 기능지구 유치 성과를 결정하는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구제역 피해 회생대책 마련과 함께 신속한 방역·예방대책 및 농가 회생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아울러 농어업 분야 집중 점검과 대안 제시 및 건의를 통해 구제역 및 AI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감면안을 의결했으며 충청남도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 FTA 추진에 따른 농어업, 자영업, 소상공인 등 피해산업 보전대책을 강화하는 것과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해당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도 했다.
또 도민 수익증대를 위해 도의회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증진 조례 제정했으며 특히 장애인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충청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조례, 충청남도 개인운영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조례,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운영 조례, 세종시 설치에 따른 영구 임대아파트 건립 및 관리조례,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 등도 각각 제정했다.
▶ 생산적 행정사무감사 수행
한해의 가장 큰 의회활동을 정리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의회는 충남개발공사의 법인카드 사용 남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해 12월 1일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으며 의회에서 삭감된 충남복지재단 설립 연구용역을 다른 예산으로 추진한 것을 지적해 절차상 문제점과 의회를 무시한 행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FTA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와 전통시장, 중·소상인 보호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도청신도시 성공을 위한 국비확보와 인구유입 증대 대책마련과 교사들의 행사참석 등 잦은 출장으로 수업에 지장이 초래되는 만큼 수업결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도의회는 내년도 예산심사 중점 방향과 관련 내년도는 도민 복지와 도청이전에 따른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부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업의 시급성과 효과성에 중점을 두었고 불필요한 예산이나 중복·낭비성 예산을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문제점으로 지적된 도청 예산 42억 7000만원과 교육청 14억 2500만원을 각각 삭감하고 충남도 4조 9155억원과 도 교육청 2조 5089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최종 통과시켰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도의회는 그동안 전북과의 공동조업수역 지정이 도의회 노력에도 불구 미해결 됐으며 불합리한 의정비 산정문제와 함께 제도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지방의회 부활 20돌을 맞아 입법 보좌관, 인사권 독립을 통한 전문성 확보기반을 만들지 못했고 예산 편성권 및 인사 청문회 등 감시기능 확대 필요성을 절감해 새로운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 2012년 의정운영 방향
활발한 의정활동을 마감한 도의회는 내년에는 더욱 희망찬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80년 만에 도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도청이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함께 세종시 및 과학벨트 건설 등 충청권 새로운 전기 본격 도래에 앞서 도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충남의 새로운 발전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례제정 및 집행부 견제와 감시를 철저히 수행하면서 도청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비확보 등 다양한 지원을 펴고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충청권이 함께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유병기 도의장은 “도민이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공정하고 균형 있는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금보다 성숙한 의회를 위해 전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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