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에 온 힘 쏟을 터”
“도청이전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에 온 힘 쏟을 터”
인터뷰 / 충청남도의회 유병기 의장
  • 한내국 기자
  • 승인 2011.12.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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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유병기 의장이 올 한 해동안 추진해 온 의정활동 상황과 소감을 밝혔다.
유병기 의장은 한해 결산과 관련 “도민의 복지증진에 중점을 두면서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고 의회 본연의 임무인 조례 제정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국제과학 비즈니스 벨트 충청권 유치를 위해 3개 시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가 공조해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를 유치했으며 FTA 대비 충남도의 취약한 농어업 분야에 대한 대비책 마련 촉구에 앞장서 왔다.”며 “선거와 FTA발효 등 변화가 많을 내년엔 도민평안과 풍요를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 1년간 주요 성과가 있다면
▲ 저희 의회는 한해 동안 모두 8차례 본회의를 열어 115일간 운영했으며 행정감사를 통해 312건 시정 및 처리요구하는 등 일하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
이와 함께 총 113건의 각종 조례와 규칙 및 안건을 처리하고 도와 교육청 행정에 대한 도정질문을 통해 201건을 시정 및 개선요구했고 11월에 실시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312건을 시정 및 처리요구를 했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07건 의견제시를 햇으며 도민이 있는 현장위주의 활동을 펼쳐 의견수렴에 주력했습니다.

- 도민과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왔는데
▲ 도의회는 도민과 함께 지역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우선 과제로 삼고 노력했습니다. 내포신도시 건설과 도청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확보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주력하였고 명품도시 건설 및 인구 유입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시·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와 공조해 지역의 뜻을 하나로 모아 대전에 거점지구, 천안·연기·청원에 기능지구를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9월 2일부터 32일간 금산군 일원에서 개최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경우도 의회가 앞장 서서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타 시·도 의회 및 해외 교류국과의 전방위 홍보를 지원했으며 지난해 말부터 지속된 구제역에 대한 신속한 방역과 피해농가 회생대책 마련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 한미FTA를 앞두고 농어업 분야 살리기 집중 점검도 했는데
▲ 저희 도의회는 FTA 추진에 따른 농어업, 자영업, 소상공인 등 피해산업보전대책을 강화하는 것과 서해안 유류오염사고 피해주민 지원을 위한 촉구결의안을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해 해당 중앙부처에 도민요구사항 등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구제역 및 AI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감면안 의결해 피해농가의 부담을 경감했으며 쌀값 하락 등 잉여 농산물의 교역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 남북교류 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해 향후 남북교류에 대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 제정에도 힘썼는데
▲ 충남도의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도의회는 충남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와 충남도 개인운영 장애인 복지시설 지원조례를 비롯해 임산부 전용 주차장설치 운영 조례, 세종시 설치에 따른 영구 임대아파트 건립 및 관리조례를 마련해 취약계층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계층을 위해 체불임금 없는 관급공사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체불임금 없는 안정적인 사회를 만드는데도 기여했습니다.

- 올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쟁점이 있다면
▲ 금년도 마지막 회기인 제247회 정례회 기간중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의 주요 쟁점사항으로는 충남개발공사의 법인카드 사용 남발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 추궁하고 지난 12월 1일 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의뢰했습니다. 이 문제로 공사는 현 사장까지 책임을 통감해 사의를 표명하는 등 의회의 지적사항이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개선돼야 하고 이를 감시하는데 의회의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또 의회에서 삭감된 충남복지재단 설립 연구용역을 다른 예산으로 추진한 것을 지적하고 절차상 문제점과 의회를 무시한 행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FTA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분야와 전통시장, 중·소상인 보호대책 마련을 촉구를 했으며 도청신도시 성공을 위한 국비확보와 인구유입 증대를 위한 명품교육특구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외에도 일선 학교 교사들이 행사참석 등의 잦은 출장으로 수업에 지장이 많다고 지적하고 수업결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등 집행부 행정에 대한 잘 잘못을 냉정하게 가리는데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 한해 마감과 함께 아쉬운 점도 있을텐데
▲ 의회가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천 앞바다와 전북과의 공동조업수역 지정이 도의회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점과 지방의회 의정비의 불합리한 산정문제 역시 중앙정부의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론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또한 의회의 전문성을 위한 입법 보좌관제 도입과 사무처 직원 인사권 독립 등 의회의 독립적 감시기능의 확대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 내년 용의 해 의정운영 방향은
▲ 내년은 우리 충남도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되리라 보여집니다. 당장 도청이전과 함께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온 힘을 기울일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은 충남도가 1932년 공주에서 대전으로 도청 소재지를 옮긴 지 딱 80년 만에 충남도민의 품으로 돌아가는 역사적인 해인 만큼 도청이전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내포시의 명품건설의 기반마련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세종시 출범과 함께 총리실을 비롯한 중앙부처가 충청권으로의 대이동이 시작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건설이 본격화 되는 해가 되기도 하는 만큼 해야 할 일을 차분히 추진하겠습니다.
저희 충남도의회는 도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면서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감시와 대안을 제시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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