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가격 하락… 소 사육량 줄었다
산지가격 하락… 소 사육량 줄었다
소 줄고 돼지는 늘어… 사육포기 농가 증가
  • 강민성 기자
  • 승인 2012.01.05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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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폭락으로 사업성이 떨어지자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하는 축산농가의 시위가 불거진 가운데 산지가격 하락으로 소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면서 지난해 4분기 한ㆍ육우 사육 마릿수는 전분기보다 9만마리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5일 ‘2011년 4/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4분기 한ㆍ육우 사육 마릿수는 295만마리로 전분기보다 9만4000마리(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산지가격 하락으로 한ㆍ육우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고,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송아지 생산 마릿수도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4000마리로 전분기와 같으나 구제역 발생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6000마리(6.0%) 줄었다.
반면 산지가격이 높은 돼지는 전분기보다 38만8000마리(5.0%) 늘어난 817만1000마리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하면 171만마리(17.3%) 줄어든 수준이다.
4분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계란 가격 호조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121만3000마리(2.0%) 증가한 6242만5000마리를 기록했다. 육계는 7643만5000마리로 전분기보다 539만7000마리(7.6%) 늘었다.
오리 사육 마릿수는 전분기보다 19만마리(1.5%) 감소한 1273만5000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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