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 평균 ‘3%’ 전격 인하
사료가격 평균 ‘3%’ 전격 인하
전 축종 kg당 13.5원… 1포(25kg) 337.5원
  • 고일용 기자
  • 승인 2012.01.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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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는 최근 소값 하락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자 다음달부터 배합사료 가격을 평균 3%(kg당 13.5원, 25kg 포당 337.5원) 전격 인하키로 했다.
금차 가격인하는 사료가격에 직접적인 요인이 되는 환율이나, 국제 곡물가격이 안정되지 않아 배합사료 가격 인상 요인이 내재되어 있지만,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18%, 회원조합 생산분 포함시 33%)이 축산농가에 미치는 형향이 지대한 점을 감안할 때 경영개선을 통해 생산비 인상요일을 자체적으로 흡수하여 고통을 감내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 할 수 있다.
농협은 2009년 이후 7차례 (할인 1회 포함)나 선도적으로 사료가격을 인하하여 동종업계 가격인하를 유도하였고, 3차례 인상때는 경쟁업체 보다 늦게 인상하고 인상폭도 적게 하는 등 업계 가격선도 기능을 다하고 있다.
이번 농협사료 가격인하 조치는 축산농가에게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여질 뿐만 아니라 국내 사료업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의 선도적 가격인하 조치에 타 일반 사료 업체들이 동참할 경우 양축농민들의 사료비 부담 해소에 다소나마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국내 축산물 가격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차 사료가격 인하로 농가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효과는 연간 396억원에 달하며 배합사료 가공조합 포함시 연간 약 750억원의 농가실익 기여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농협충남지역본부는 관계자는 향후에도 배합사료 생산원가를 지속적으로 낮추어 국내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고통 받는 축산농가의 아픔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승한 본부장은 “생산비 상승과 소 값 하락으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는 시점에 농협이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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