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연연 통폐합 2월 통과 추진 절대 반대”
“이명박 정부, 출연연 통폐합 2월 통과 추진 절대 반대”
이상민 “본래 위상·역할 강화에 도움 안돼”
  • / 서울 = 유승지 기자
  • 승인 2012.02.02 1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민 의원이 민주통합당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이명박 정부의 출연연통폐합법안 2월 통과 추진 당차원에서 절대반대하고 저지할 것을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대덕 특구의 연구원들이 정부가 출연 연구기관들을 개편, 통폐합하려 하자 반대하며 거리농성에 나섰다.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과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3분의 1을 부처에 잔류시키고 다른 출연연은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법 개정안은 출연연의 본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 민주통합당 이상민의원(대전유성)은 2일 “이명박정부의 출연연 통폐합법안 2월 통과추진을 당차원에서 절대 반대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가 과학기술 정부 출연연구소 전국의 20여개 연구소를 한 번에 통폐합시키겠다는 법안을 22일 발의 해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원죄를 갖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임기 내내 과학기술계를 흔들어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국의 과학기술출연연구소는 지난 40년 동안 국민의 정성이 모여진 대한민국의 국가 자산이다. 각 연구소마다 정체성과 브랜드, 역사상을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이명박 정부가 완전히 한 번에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대 이명박 정부가 각 출연연구소를 무너뜨리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를 하겠다. 국민과 맞짱 뜨는 정부는 결국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매를 맞을 차례만 남을 뿐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바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달 5일까지 천막농성을 벌이고 6~7일엔 국회 앞에서 길거리 농성을 진행한 뒤 8일 국회 앞 국민은행에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