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이 민주통합당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 참석 이명박 정부의 출연연통폐합법안 2월 통과 추진 당차원에서 절대반대하고 저지할 것을 강력하게 밝히고 있다.ⓒ / 서울 = 최병준 기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우)과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27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가운데 3분의 1을 부처에 잔류시키고 다른 출연연은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법 개정안은 출연연의 본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 민주통합당 이상민의원(대전유성)은 2일 “이명박정부의 출연연 통폐합법안 2월 통과추진을 당차원에서 절대 반대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가 과학기술 정부 출연연구소 전국의 20여개 연구소를 한 번에 통폐합시키겠다는 법안을 22일 발의 해 2월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엄청난 타격을 입힌 원죄를 갖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임기 내내 과학기술계를 흔들어왔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전국의 과학기술출연연구소는 지난 40년 동안 국민의 정성이 모여진 대한민국의 국가 자산이다. 각 연구소마다 정체성과 브랜드, 역사상을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인 것을 이명박 정부가 완전히 한 번에 무너뜨리는 어리석은 짓을 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절대 이명박 정부가 각 출연연구소를 무너뜨리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를 하겠다. 국민과 맞짱 뜨는 정부는 결국 국민으로부터 엄중한 매를 맞을 차례만 남을 뿐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바이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이달 5일까지 천막농성을 벌이고 6~7일엔 국회 앞에서 길거리 농성을 진행한 뒤 8일 국회 앞 국민은행에 1만5000명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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