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장관은 특히 현재 알프스마을에 조성중인 야구장, 펜션과 운영 중인 축구장 등을 들러보며 조그만 마을에서 여름에는 세계조롱박축제를 겨울에는 얼음분수축제를 개최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앞으로 4계절 관광이 가능한 색깔 있는 천장리 알프스마을이 될 것이라며 큰 관심을 가졌다.
이날 이석화 청양군수는 축제장을 방문한 서 장관과 함께하면서 한·미FTA에 따른 농산물 개방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청양군의 농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한 사업으로 ‘친환경 콩 특화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따른 국비 30억, ‘청양고추문화마을’ 농림식품부 귀농학교 활용을 건의했다.
또 사료 값 인상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키 위한 사업으로 ‘해외 사료작물 재배사업’ 지원도 건의하는 등 군 농업현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천장호 출렁다리 아래쪽으로 1Km 쯤 거리의 조그만 청장리 알프스마을에서 열리는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여유가 넘치는 축제이다.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낸 조형물 등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며 지난달 1일 개장해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축제장에는 얼음분수 50점과 눈 조각, 얼음을 쌓아서 만든 이글루, 얼음으로 만든 용 조각 등이 눈길을 끌어당기고 전통눈썰매와 비료포대를 이용한 눈썰매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옛날 시골향기를 느낄 수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눈설매를 즐기다 추워지면 방금 구워 낸 군고구마와 뜨끈뜨끈한 오뎅 국물이 언 몸을 녹아내리고 밤을 사서 매운 연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직접 불에 구워 먹는 것도 인기있는 체험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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